국어 교과 수강생 91만 명을 보유한 EBS 인기 강사이자 현직 교사인 강용철의 <강용철과 함께하는 자녀 공부법-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학 현명하게 보내고 계신가요?>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지난 21일 부산 경성대학교 인근 카페에서 열렸다.
한글, 한국어 커뮤니티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코택트에서 특별히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 학습법’, ‘자기주도 학습’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1부 강연, 2부 질의응답, 3부 학습법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학부모 동반으로 참석한 일부 학생들이 강연장 1열에서 경청하는 열의를 보였다.
1부 강연에서는 강용철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겪었던 일화를 토대로 생동감 넘치는 학습 노하우를 소개했다. 코로나 시기 점검 필수, 적기 학습의 중요성, 자기합리화의 위험성, 부모의 진짜 역할, 학습플래너 작성법, 복습과 기억력의 상관관계, 자기주도학습 요령 등 다소 막연할 수 있는 주제를 흥미로우면서도 일목요연하게 풀어냈다. 강용철 교사는 놀이 활동의 ‘재미’, 의사소통의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2부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궁금한 사항을 묻고 강용철 교사가 답하는 질의응답 순서가 이어졌다. 강용철 교사는 게시판에 부착된 사전 질문지를 읽어가며 각 물음에 대한 명쾌하고 정확한 해답을 내놓았다. 학부모들은 ‘가족 간 소통을 활발히 하는 방법’, ‘자녀교육을 준비하는 요령’ 등을, 학생들은 ‘효율적인 공부법’,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비법’ 등을 질문했다. 기대 이상의 섬세한 답변을 들은 참석자의 면면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3부 학습법 체험에서는 강용철 교사가 준비, 추천한 학습게임 ‘텔레파시 게임’과 ‘정음게임’이 펼쳐졌다. 가족 간 효율적 의사소통이 중요한 ‘텔레파시 게임’은 참석자 가족들의 단합력을 고취했고,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정음게임’은 각 가정의 국어능력 실태를 낱낱이 드러냈다.
한 학생 참가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나만의 공부법을 계획해 볼 수 있었고, 나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 과거를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라 말했으며, 또 다른 부모 참가자는 “매우 컴팩트한 강의임에도 핵심적인 내용 전달이 되었으며, 그럼에도 막연하지 않은 강연이었다. 특히 자녀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을 기획한 코택트 관계자는 “코택트는 본래 한글,한국어를 해외에 알리는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알게 된 한국 사회에 건강한 교육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교사 강용철을 통해 한국의 교육 상황을 알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한국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준비하였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더 많은 부모님, 학생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학습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이번 강연에 학부모, 학생 참석자의 열화와 같은 호응이 무척 인상 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질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omments